민화실기 화접도 책을 통해 남정예쌤을 처음 접했는데, 이번에 TSOM에서 호랑이 강의가 개설되어 반갑게 신청을 하였습니다.
까치 호랑이에서 호랑이 털 치는 법, 무늬 그리기, 바림, 솔잎치기, 비늘 그리기, 소나무 바림,...등등 모든 과정에 대해 실제로 그리면서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책으로만 보고 어려웠던 부분에 대한 감을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또, 잘못되었을 때 수리하는 방법, 잘못 그리는 사례들에 대해서도 그림 그리는 동안 내내 이것 저것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배경음악만 깔리는 것 보다,
그게 또 듣고 있는 내내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마치 화실에서 쌤 옆에서 그림을 배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화실에서 여러 사람들을 가르친 경험도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그런 것들 조차도 재미있고, 도움이 되는 말씀들이라서 그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요리 배울 때도 대가쌤들이 나와서 다 손질되고 준비된 재료에 양념까지 다 계량되어 담아놓은 것을 그대로 순서대로 실습하는 요리 프로그램을 보면,
웬지 딱딱하고, 그것을 보고 따라하다가 잘못되었을 때, 부족할 때, 과할 때, 대처에 대해서 어떻게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경우는 같은 방송을 보고 따라해 본 일반인의 블로그 글들을 찾아서 보완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요즘 유튜브에서 다듬는 것도 보여주고, 양념도 상황 봐가면서 첨가하기도 하고 덜기도 하고, 그러면서 리얼하게 보여주는 동영상을 본 뒤로는
요리책을 사거나 방송 요리 프로는 찾게 되지 않더라구요.
TSOM 강의가 요리 유튜브처럼 많은 상황에 대해 대처할 수 있도록 모든 진행 과정과 수리과정을 보여주고 설명해주어서 너무 좋습니다.
남정예쌤이 진행하시는 중에, 조색하면서 색을 맞추는 과정도 리얼하게 보여주시고, 채색하고 보니 약하다고 진하다고 수정도 하시고, 얼룩지면 어떻게 없애는지도 알려주시고,
등등....실제 그림을 그리면서 늘 발생하는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시고, 대처하는 방법도 보여주시고, 끊임없이 이런 저런 관련 이야기를 해주시는 과정들이
정말 유튜브 요리 프로그램 보는 것 같아서 따뜻하고 정감있고, 잘못하면 수정하면서 그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